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공간 시창작 동인인 『시인통신』의 동인시집이 연작 시집으로 묶였다. 이 시집들은 혼란과 격변의 시기인 1990년대에 시를 쓰기 시작한 사이버문학 1세대들이 21세기를 10여 년 경과한 현재에 그들이 도달한 문학적 지점을 보여주는 앤솔로지이다. 이 시집들은 서정시 본연의 순수함을 잘 간직한 전통시에서부터 사이버문학 특유의 파격과 생경함이 두드러진 실험시들까지 폭넓은 문학적 스펙트럼을 보여 준다, 『시인통신』의 시집들은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한 우리나라 문학동인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겨울꽃 …… 12
꿈 …… 14
섬 …… 16
회오리 …… 19
관음죽 …… 22
꽃씨를 뿌리다 …… 24
아비뇽의 처녀들 …… 26
여린 눈 …… 28
교차로에서 춤추는 사람 - 재뜰네거리*의 수신호 아저씨에게 …… 29
어머니의 방 …… 32
겨울 안개 …… 34
주름 …… 36
동해 가는 길 …… 38
폐타이어 …… 40
장미 별자리 …… 42
새벽비 …… 43
졸시 …… 44
지하철에서 …… 46
그 밤 …… 48
다음날 아침 …… 50
달팽이 …… 51
오호츠크해에서 둥그런 편서풍이 …… 53
겨울 독서실에서 …… 55
그 집 …… 58
길을 찾는 길 …… 62
어느 마른 9월 …… 64
타협 …… 65
당신들에게 …… 68
혜화학교 가는 길 …… 72
서른 반의 고독 …… 74
고구마 순 다듬기 …… 76
질경이 사랑 …… 78
떡갈나무 잎 …… 80
서불 경주 …… 84
소나기 …… 86
반야바라밀다심경 …… 88
천식 …… 89
전선(電線) …… 91
빨래 4 - 황태 덕장 …… 94
구두에 관한 회고 …… 96
봄비 …… 98
변명 …… 100
포도나무 …… 101
만남 …… 104
미안합니다 …… 107
생명 …… 109
봄, 어느 오후 …… 112
거미에게 …… 113
그와 그녀의 매운탕 …… 117
풀 …… 119
거미줄 …… 122
환풍기 …… 123
구멍 …… 124
손금 …… 126
열쇠 …… 127
花蛇歌 - 허물벗기 …… 130
낙과(落果) …… 133
겨울나무 아래 …… 134
섣달 그믐날 밤 …… 136
광우병 …… 138
먼 불빛들 …… 140
낙엽 …… 142
환절기 …… 144
실로기 …… 146
바다로 가는 길 1 …… 148
도원일기 …… 152
숲 …… 154
팽이치기 …… 156
허 노인의 골목 …… 158
2월이 가면 …… 160
수중 카메라 …… 162
복개천 …… 164
시드니 올림픽 …… 166
월경(越境) …… 168
고향 바다 …… 170
급식소에서 …… 174
감기 유감 …… 176
취중진담 …… 178
꽃 따러 가는 길 …… 181
방 한 칸 …… 183
촛불 …… 186
해심(垓心) - 어느 절에서 …… 188
애읍 …… 192
계단에 눕다 …… 194
축제 …… 198
충치 …… 200
잠만 자는 방 …… 201
재봉사 k씨의 하루 …… 203
아라베스크 …… 207
立春 …… 210
들국화 …… 212
길 …… 214
밤길 …… 216
누님 …… 218
중세를 꿈꾸다 …… 220
웬디스 햄버거 …… 222
무인칭으로 살기 - 하오의 지하상가 …… 224
테러리즘 …… 225
지난밤 꿈 속에서 …… 226